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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cube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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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드리에를 달까하고 비워뒀던 거실천장에 실링팬을 설치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여름을 나면서 에어컨바람이 골고루 퍼지지 않았고 선풍기를 쓰자니 바닥공간을 차지해서 불편했기 때문이다.
지난 번 제주 오기 전에 주문했던 제품이 귀경날 아침에야 배송된 바람에 박스 그대로 두고 갔다가 이제서야 설치했다. 우선 중요한 것은 천장에 보강하여 충분히 견고하게 설치 위치를 만들어야 하고, 설명서대로라면 전기선의 (L)과 (N)선을 알고 있어야 한다. 더 안전하게 설치하려면 접지선(G)까지 준비해두면 좋다.
주의할 점만 잘 기억하면 설치는 괸장히 간단했다. 상부 브라킷을 단단히 천장에 고정하고, 모터를 고정시키고, 컨트롤러를 연결한 뒤, 동작을 확인하고, 날개를 달고, 전등을 연결한 뒤, 전등커버를 닫아주면 끝.

리모컨은 RF방식이라 방향성이 없어서 편한 면도 있지만 목소리로 컨트롤 하는 홈오토메이션에 편입시키기엔 쉽지 않아보인다. 날개 도는 방향도 바꿀 수 있어 계절에 따라 여름엔 밑으로 바람을 불게하거나 반대로 겨울엔 위로 불게하여 더운 공기를 아래로 보낼 수 있다.

오후엔 해도 뜨고 날도 쌀쌀하지 않아서 코스트코에서 사온 가을구근믹스를 심었다. 거기다 서울에서 키우던 아마릴리스 구근도 세 개 챙겨와 심었다.

대략 이 친구들은 10~1월 사이 심어서 4~5월에 꽃을 피운다고 한다. 한해살이였으면 안 심었을텐데 다년살이라 믿고 심어보기로했다.

구근믹스는 네 종류 구근이 적당량 들어있다.

대략 심을 위치를 정하고 구근 각각의 간격은 10~15센티미터로 깊이도 약 10~15센티미터로 심어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다.

꼼꼼히 심어주고 보기싫은 시멘트 조각들을 열심히 골라낸 뒤 충분히 물로 적셔주었다. 내일부터 비가 좀 온다니 더 손댈 필요없이 기다려보자.

Posted by cube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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