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그 20230202
현장으로 와서 침실 천장 목상작업을 사작했다. 그런데 대타카에 ST45핀으로는 단열재 위에 목상이 박히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목재만 약 30mm에다 단열재 두께까지하면 핀 길이가 턱없이 부족하다. 가까운 가게에서 ST57을 구입했다. 12밀리가 길어졌으니 특별한 경우 외에는 단열재 위에서도 잘 박혔다.
사실 오래된 집이다보니 벽 상태가 울퉁불퉁 말이 아니다. ST57로 박히는걸 감사히 생각하며 천장을 둘렀다.



이제 300mm간격으로 목상을 걸어줄 순서인데 갑자기 단순하게 수치재고 300mm간격으로 목상 위치를 표시해주고 하는 일들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지그를 만들면 어떨까 고민이 들었다. 그러다가 급기야 목재절단기를 바닥에서 각종 자재와 쓰레기 조각들과 뒤썪여 커팅하는게 너무 비효율적이고 허리에 무리도 간다는 생각에 커팅테이블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행이 어제 받아둔 2x4목재가 여유가 있어서 슥슥 잘라서 만들기 시직해서 오전시간 2시간 반을 투자해서 커팅테이블을 완성했다. 확실히 작업이 빨라지고 편해졌다. 일단 쓰면서 더 필요한 기능들은 차차 추가해가면 되겠다.

오전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정오가 지나서 밖에 보일러실 제작에 들어갔다. 다행이 기온이 올라서 춥지는 않았지만 자재와 커팅테이블이 실내에 있어서 수십번을 들락날락한 것 같다. 오래되어서 쓰러져가는 보일러실을 2x4를 사용해서 다시 그럴싸하게 만들어냈다. 어제
찾아본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어서 시동이 걸리니 쉬지않고 뼈대를 완성했다. 내일은 상부 뼈대만 붙이면 보일러실은 끝날 것 같다. 다시 천장 목상짜기를 진행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