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프로젝트
여행 / 2012. 1. 10. 13:44
2012년이 되면서 몇 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 째는, 인문학적인 교양을 쌓기 위한 독서토론회 시작하기. 서교문화비평포럼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 1월 18일 수요일 첫 시간이다. 이번에 읽을 책은 김훈의 "흑산". 잠정적으로 모일 인원은 총 세명. 밥과 복과 나. 충분하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어설프게 자리잡은 사진찍기 취미를 더 발전시켜보는 것. 그래서 잘찍은 사진 한장의 저자 강의를 들을것인가, 아니면 실제 스튜디오 작업을 하는 강의를 들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이런 문화 강좌를 두어번 들어본 경험으로, 너무 개론적이고 추상적인 수업은 쉽게 흐지부지 의지가 약해지고 재미가 없어졌다.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세분화된 기술을 배우는 것이 다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에 스튜디오 인물촬영을 신청했다. 바로 오늘부터 시작이다. 기대도 많이 되고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
세번째 프로젝트는 건강이다. 살찐 것보다는 아무래도 여러가지 신체 지수들이 좋지 않다. 가족력을 봐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관리를 들어가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의 자격'의 씩스팩에 맞춰서, 꼭 외모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진짜 건강을 위해서 식이요법과 헬스를 다음주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작심삼일 될 일들이 아니고 투자와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프로젝트들이라서 중간에 중단할 걱정은 들지 않는다. 잘 해 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