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용담주택
공사로그 20240315
cubefilm
2024. 3. 15. 18:12


집으로 진입하는 올레길에 문을 달았다. 문이 없을때는 옆집 편의점 손님들이 수시로 담배피고 전화하면서 드나들었다. 부담없는지 입구를 턱 막고 주차도 많이 했다. 가급적 폐쇄적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오픈해서 좋은 장점은 없었다.
공사초부터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만들어둔 문을 드디어 오늘 설치했다. 혹시나 무게로 처질까 와이어 세트도 준비했지만 일단 경첩으로만 설치해봤다. 건재상에서 추천해준 튼튼한 경첩덕인지 짱짱하다.
와이어를 설치하려면 와이어를 잡아주는 지점과 경첩중심과 일직선이 되어야하는데 지난 번 문틀을 붙일때 고려하지 않아서 와이어 작업을 하려면 경첩위치를 바꾸어야 할 상황이다. 그래서 일단 이대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한시간 반 남짓 문을 설치하는데 올레길 초입지에서 지린내가 그렇게 났다. 이제서야 추측하건데 취객들의 걱정을 해결하기에 주차로 막힌 올레길만한 곳이 없었을것이다. 올레길 입구에 문을 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렇게 하나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