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용담주택
공사로그 20230916
cubefilm
2023. 9. 16. 23:26

새벽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싱크대 마감 목공작업은 내일로 미루고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다. 그저께 사두었던 오일로 들보 마감을 했다. 하도 오일로 골고루 펴 바르고 약 9시간 건조시켰다.

상도 오일을 골고루 펴 바르고 바로 스피커를 설치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교보문고 음반코너에서 듣고는 “와~ 소리좋다”하고 기억해두었던 스피커. 사실 더 좋은 스피커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시절이지만 그 때의 그 감동을 되살리고 싶었다. 그런데 준비했던 리시버앰프에 음악소스를 넣을 방법이 없어서 테스트는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찜해두었던 블루투스 진공관 앰프를 주문해버렸다. 다음 주에 배송보장 된다니까 그때 테스트 해 보리라.


나무에 색을 입히는 스테인 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오일 마감만으로도 깔끔하게 색이 나와서 다행이다.

스피커를 설치하면서 혹시나 모를 스피커 추락에 대비해 안전 걸쇠도 연결했다. 안전 제일!
저녁이 되니 비도 그치고 하늘도 맑아졌으니 남은 싱크대 작업은 내일 진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