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용담주택

공사로그 20230413

cubefilm 2023. 4. 13. 22:32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모이세 해장국 먹고 8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복도 왼쪽 끝 목상제작과 매립선반 제작에 오전나절을 다 보냈다. 매립선반에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가 설치될 예정이라 각 방에서 유선 랜선도 미리 뽑아서 모아놨다.

기계적으로 석고보드를 붙이다가 윗쪽 석고보드를 놓쳐서 대형사고를 쳤다. 힘에 부쳐서 후다닥 처리하고, 발바닥이 퉁퉁 붓도록 점심도 거르고 작업했다.

오른쪽 벽면은 그나마 쉬웠으나 역시 원래 벽이 평이 안맞아서 조각맞추기 하면서 붙여나갔다. 일부 이음새는 과하게 투입된 폼본드가 부풀어서 배가 부른 곳도 두군데 발견되었다. 다음 공사때 이음새 정리할 때 신경 써야할 부분이다.

저녁을 먹고와서 작업실 내벽에 석고보드를 붙였다. 평이 좋지는 않지만 복도에 비하면 양반이라 속도를 내었으나, 마지막 폼본드가 다 소진되어 나머지 작업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남은 작업을 잠깐 정리해보면,
석고보드 붙이기, 석고보드 이음새 정리, 문틀과 창문틀 프로텍터 바르기, 걸레받이와 몰딩 설치.
끝나면 드디어 도배와 장판!
거의 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