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그 20230302

제일 작은 창에 테스트겸 나무 틀을 만들었다. 제법 잘 나와서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창 아래에 사이즈 맞춰서 오크를 준비했다.

장비를 빌린 김에 손 댈 엄두도 안 났던 멀바우 원판도 적당히 들 수 있는 크기로 절단했다. 근심이 해결되는 순간!

이틀간 나의 가장 큰 고민을 해결해준 페스툴!

총 여덟개의 창문에 나무틀을 만들어 임시로 고정했다. 목공본드가 굳을 때까지 창문 각도에 맞게 나무틀을 잡아주기 위해 쐐기로 임시 고정했다.

이번 제주 공사는 9일간 무탈하게 진행했다. 중간에 전기배선 불량으로 약 하루를 까먹은 바람에 계획했던 석고보드 벽면부착만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덕분에 벽에 매립할 것에 대한 고민과 몇 가지 재밌는 아이디어를 생각할 시간을 번 것 같아 오히려 잘됐다 싶다.
다음에는 제작한 나무틀 사포치고 오일마감해서 제대로 창문에 고정시키고, 매립할 것은 매립하고, 벽면 석고보드를 진행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도배장판까지 진행할 수 있겠다. 고생했다.